‘뭉쳐야 찬다’ 어쩌다FC팀이 김요한과 이대훈의 맹활약 덕에 구 대회 4강 진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안정환은 구 대회가 2주 남자 맹훈련에 들어갔다. 특히 이틀간 짧은 대회 때문에 하루 두 경기를 뛰게 됐다며 연습 경기 역시 두 경기를 잡았다. 첫 번째 상대팀은 2018년 마포구 대회 우승, 2019년 4강 진출에 성공한 상암 DMC팀이었다.
골키퍼 김동현을 비롯해 허재, 이형택, 여홍철, 모태범, 김요한, 이대훈, 김재엽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위 속 경기가 시작됐고 어쩌다FC팀은 코너킥으로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이대훈의 동점골이 터졌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젊은 피의 활약은 대단했다. 상대는 대회 우승 경험만 13번이 있는 성산축구회였는데 김요한은 논스톱 인스텝 킥으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특히 김요한은 양준혁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문을 흔들었고 후반전에도 상대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모태범의 골까지 더해 4:1 대승을 거둔 어쩌다FC팀. 상대팀 역시 이들의 실력을 치켜세웠다. 첫 상대팀 선수들은 “실력이 놀랍다. 이대훈의 움직임이 좋고 킥이 정확하다. 김요한 선수 다리는 정말 길다”고 칭찬했고 두 번째 상대팀 선수들도 “딱 보니까 우승감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대훈과 김요한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대훈은 미드필더로서 공격의 활로를 터주는가 하면 수비 압박에도 가담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김요한은 최전방 공격수답게 높은 골 결정력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해트트릭이라는 엄청난 대기록까지 세워 형님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요한은 “처음 와서 했던 생각이 난다. 유니폼도 없었는데 대훈이가 너무 잘해줬다”고 이대훈에게 공을 돌렸다. 감독 안정환도 “처음엔 엉망진창이었는데 여러분이 노력한 결과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반드시 큰일 치를 것 같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뭉쳐야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