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x차태현이 부산을 제대로 즐겼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서울촌놈'에서는 쌈디, 장혁, 이시언과 부산을 제대로 즐기는 이승기x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투팍 가게 사장님과 만난 쌈디는 "아까 너무 울었다"며 민망해했고 이승기는 쌈디의 우는 모습을 따라하며 "힙합스럽게 울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장혁 ,차태현, 쌈디, 이시언과 함께 동네 치킨집으로 향했다.
쌈디는 "부산 오면 무조건 여기 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쌈디는 닭모래집을 주문을 했고 장혁은 "여기 오래해서 그런지 맛이 좋다"라며 감탄했다. 제작진은 "여기는 추석 때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이야기했고 쌈디는 "추석 때 서울에서 오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대답했다.
그때 누군가 쌈디에게 아는 척을 했고 쌈디는 "아빠"라고 대답하며 "오늘 대체 무슨 날이냐"라며 당황해했고 차태현은 "나는 또 다른 사연이 있는 분인 줄 알았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다섯사람은 남포동으로 이동했고 남포동에 도착하자 이승기는 서울 명동 같다고 말했고 배우들의 발바닥 형상을 보며 놀라워했다. 그때 장혁 발바닥도 있었다. 이에 장혁은 "부산 출신 연예인들 발바닥일 거다"라고 대답했고이시언과 쌈디는 "나는 없는데.. 하자는 말 안 했어"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차태현은 "이거 만들 당시 인기가 없었나 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포동 극장거리를 거닐었다. 장혁은 "영화를 보려면 여기를 와야했다"고 전했고 다섯사람은 극장으로 들어갔다. 이시언과 장혁은 "영화 볼래?"하면 이리로 왔다"고 전했다.
장혁은 "동시 상영도 했었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뒤에거는 야한 거 아니냐. 뒤에게 메인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타이타닉을 암표 15,000원을 주고 산 적이 있다. 그 당시 영화가 오천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혁은 "우리는 원표, 홍금보, 알람탐이었다"고 말했고 이시언은 "우리 때는 사대천왕이었지"라며 그 시절을 추억했다. 장혁은 "액션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근데 소속사에서 액션 한번 하면 어떻겠냐며 소림사를 가라고 했다. 그래서 소림사는 안 가고 절권도를 배웠다"고 밝혔다.
이후 이시언의 명소 국제시장으로 향했다. 이시언은 "이리가도 되고 저리가도 길은 나온다"며 행복해했고
쌈디에게 "여기 너 처음이지. 록(Rock)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 옷을 보며 차태현은 "우리 애들은 다 컸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때 이시언은 여성복 가게를 들어가 "우리 고등학교 때 여기서 옷을 샀다. 그때는 남성복을 팔았었다. 안 깎아주면 자리에 앉았었다. 우리 학교 잘나가는 선배들 다 여기서 옷을 샀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데뷔하고 인사 드리러 왔었다"고 밝혔고 이승기는 "형이 의리가 있네" 말했다.
사장님은 "난 연예인 될 줄 알았다. 얘가 괜찮았어. 얼굴보다는 매너가 좋았다. 성격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은 사람이 많이 없어"라며 속상해했다. 이에 이시언이 옷을 사겠다고 나서자 사장님은 "이렇게 톱스타들 본 걸로 됐다"며 사양했고 다섯 사람은 사장님과 사진을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후 가방을 사러 단체로 나섰고 사장님은 장혁을 보며 "정글쥬스"라며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에 차태현은 "정글 쥬스를 아시냐"며 놀라워했고 이시언은 가게에서 "4만원 짜리 가방을 3만원으로 훅 깎았다" 이에 사장님은 "저분은 만원 단위로 훅 깎아"라며 당황해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가위바위보, 부산말로 제비쑈로 흥정에 나섰고 이시언이 이겨 4만원 가방을 3만 2천 원에 구입했다.
국제시장을 둘러본 후 자갈치 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시언은 꼼장어 집으로 이들을 안내했고 "드라마 촬영 감독님 동생 분이신가? 그 분 소개로 여기 왔다" 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꼼장어를 두고 "서울촌놈 두 분이 얼마나 부산에 대해 알았는지 부산종합고사를 실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혁, 쌈디, 이시언에게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하면 된다. 이긴 사람은 식사를 하고 진 사람은 견학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이시언, 쌈디는 이승기를 선택했고 장혁은 차태현을 선택했다. 첫 문제로 '부산에서 최초로 시작된 게 아닌 것은?'이었고 차태현이 등대를 맞혔다. 등대는 인천에서 처음 생긴 것.
나머지 동전 노래방, 이태리타월, 어시장은 모두 부산이 최초였다. 이어 부산이 배경인 영화를 맞히라는 문제를 냈고 이승기가 맞혔다. 세 번째 문제는 듣기 문제로 범죄와의 전쟁 대사 '이 앞에 조용한데 가가 우리 둘이 소주 한잔만하입시다'를 올바르게 발음한 것을 맞히는 문제. 이승기가 맞혀 2:1로 앞서갔다.
이어 쌈디, 이시언, 장혁이 대사를 사투리로 재현했고, 차태현과 이승기는 서울 사람이 부산 사투리 쓰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장에 가서 가장 비싸 보이는 생선을 사오라는 문제를 냈고 차태현은 다금바리를 찾아나섰지만 없어서 포기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차태현의 말을 듣고 다금바리를 찾아나섰고 결국 다금바리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이승기가 3:1로 최종 우승했다. 게임에서 진 차태현x장혁은 냉동창고 견학을 떠났고 이승기, 쌈디, 이시언은 꼼장어를 맛봤다.
이후 쌈디,이시언, 이승기가 냉동창고 견학에 나선 장혁, 차태현을 찾아가 다금바리 회를 건넸고 장혁은 "밥을 못 먹어서 속이 따가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시언이 추천한 명소 만덕동으로 향했다. 이시언은 사전 인터뷰에서 장혁과 함께 만덕을 가고 싶다고 밝혔던 터. 이시언은 "형이 만덕의 히어로다"라며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촬영은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다. 시언 씨의 버킷리스트 장혁 투어는 신청한 사람만 가자"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시언과 함께할 신청자를 받았지만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다. 절망한 이시언은 혼자 만덕행으로 떠나면서 "좋은 사람들 잃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쌈디.. 3년 우정이 여기서 끝나네. 장혁 형님, 사람 좋아 보였는데"라며 허탈해했다.
만덕동에 도착한 이시언은 전에 살던 아파트를 둘러보며 "20년 만에 온 거 같다. 소름 끼친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때 장혁이 깜짝 등장했고 이시언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형님은 와야지"라며 기쁘게 반겼다.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만덕에서의 추억을 소환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