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사불' 김정현 '저같드' 특별출연 고마워, 꼭 보답할 것"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20 08: 02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서지혜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한 김정현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특별출연해준 일에 깊은 고마움을 밝혔다.
서지혜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불)'과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이하 저같드)'를 연이어 소화한 그는 이 자리에서 '사불'과 '저같드'를 마친 소감에 대해 말했다. 
지난 2월 종영한 '사불'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서지혜는 '사불'에서 평양 '맵짠녀' 서단 역으로 출연한 뒤 곧바로 5월부터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 '저같드'로 시청자를 만났다. 

이 가운데 서지혜는 '사불'에서 서단의 상대 배역 구승준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정현과 '저같드'에서 우도희(서지혜 분)의 전 연인 이영동(김정현 분)으로 연이어 호흡했다. '사불'에서 서단과 구승준의 사랑이 끝내 이뤄지지 않은 채 끝났던 터. '서단앓이'를 외치던 팬들은 '저같드'에서 서지혜와 김정현이 잠깐이나마 연인으로 출연한 점에 감동하기도 했다. 
이에 서지혜는 김정현의 특별출연을 직접 제안한 비화를 고백했다. 그는 "아직 이영동 역할이 캐스팅이 안 됐을 때 제작진이 특별출연으로 섭외를 생각하고 계신다고 하더라. 그때 김정현 씨가 생각났다. 저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 같아 제안했는데 흔쾌히 해줘서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불'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고 웃으며 "김정현 씨도 매우 재미있게 촬영하고 갔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원래 밥 한번 사기로 했는데 그 친구도 새 작품을 촬영 중이라 아직까지 못 먹었다. 나중에 시간 되면 먹자고 얘기는 해 놨다"며 "아직 연락은 없는데 만약 저한테 특별출연을 제안해준다면 무조건 가겠다. 김정현 씨 덕분에 '저같드' 초반이 너무 이슈가 돼서 저 역시 불러준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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