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반 페르시, "유로파리그? 출전하지 않아도 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20 08: 01

아스날 레전드 로빈 반 페르시가 의외의 조언을 내놓았다. 
아스날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A컵 준결승서 맨체스터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FA컵 통산 최다 우승(13회)에 빛나는 아스날은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 승자와 격돌해 14번째 대회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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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는 아스날은 FA컵 우승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린다.
그러나 로빈 반 페르시는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아스날에게 중요한 것은 팀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페르시는 아스날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아스날에서 뛰며 독일 월드컵과 남아공 월드컵도 뛰었다. 
20일 반 페르시는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한다”면서 “현재 아스날에게 중요한 것은 훈련이다. 추가로 팀의 조직력을 키우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 수준의 팀과 대결에서 치열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것 보다는 훈련을 통해 수준을 높인 뒤 뛰어난 팀과 대결을 펼칠 수 있을 때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 페르시는 “물론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경기를 포기하라고 말할 수 없다. 유로파리그에 나서면 재정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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