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과 서지훈이 어색함 가득한 묘한 기류로 낯선 모습을 보인다.
오늘(20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 극본 이은영) 5회에서는 서지훈(박도겸 역)의 고백 후 서먹해진 황정음(서현주 역)의 어색한 대면이 그려진다.
앞서 박도겸(서지훈 분)은 10년 전부터 간직해온 서현주(황정음 분)를 향한 진심을 고백해 누나 동생 사이 종결을 알렸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서현주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후 황지우(윤현민 분)가 두 사람의 고백 장면을 바라보며 엔딩을 맞이했다.
박도겸의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는 가운데 서현주와 박도겸이 애틋하면서도 아련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할 말은 많지만 쉽사리 입을 열기 어려운 서현주와 답을 기다리는 박도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평소라면 허물없이 장난쳤을 두 사람이 멀찍이 떨어져 앉아 고개를 떨군 채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있어 이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발생한 것인지, 고백 이전의 막역했던 사이로는 되돌아갈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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