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엑시, ‘복면가왕’ 4년만 재출연→3R 진출..랩·보컬 수준급 ‘디스코왕’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20 10: 47

그룹 우주소녀 엑시가 ‘복면가왕’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2일과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디스코왕’으로 출연한 엑시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3라운드까지 화려한 무대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엑시는 우주소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복면가왕 디스코 왕은 저 엑시였습니다”면서 “좋은 말씀과 응원해 주신 판정단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라고 남다른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엑시는 이번 방송을 통해 랩과 보컬을 다채롭게 넘나들며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1라운드 듀엣곡에서는 렉시의 ‘애송이’로 강렬한 랩과 수준급의 보컬을 자랑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해당 무대를 본 판정단 윤상은 “누가 봐도 전문 래퍼”라며 뛰어난 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제시카 H.O.의 ‘인생은 즐거워’에서는 래퍼의 매력을 한층 더 뽐냈다. 흥겨운 멜로디에 걸맞은 파워풀한 랩과 시원시원한 보이스는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 결과 3라운드까지 올라간 엑시는 아이유의 ‘입술 사이 (50cm)’를 노래하며 반전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는 무대를 가득 채웠고, 이전의 무대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쉽게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엑시는 “멤버들에게 자랑스러운 언니, 리더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책임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멤버들을 이끌고 나가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앞서 연예인 판정단으로 여러 번 출연했던 엑시는 지난 2016년 도전자 ‘집 나가면 고생 컴백홈’으로 무대에 오른 지 4년 만에 다시 등장해 음악적 성장을 가늠케 했다.
이렇듯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엑시는 우주소녀의 래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멤버다. 팀의 래퍼로서 앨범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드라마 ‘어서와’의 OST ‘어마어마’를 발표하고 자작곡 ‘겨울 잠’, ‘2월의 봄(You & I)’, ‘돈 터치(Don't Touch)’, ‘불꽃놀이 (Tra-la)’를 선보이는 등 아티스트로서 끊임없는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한편, 우주소녀는 지난 6월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와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를 발표, 자체 최고 초동 신기록은 물론이고 음악방송 2관왕,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서 집중 조명을 받는 등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스타쉽,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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