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우성 "대통령 役 부담..곽도원, 공유→현빈 북한군 공식 깨" (씨네타운)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20 11: 33

배우 정우성이 '씨네타운'에서 대통령 역할을 맡은 소감과 절친한 동료 연기자 곽도원이 북한군 역할을 맡은 생각을 밝혔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장예원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씨네타운'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정우성은 29일 개봉하는 새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강철비'에서 호흡한 배우 곽도원과 함께 이번 작품에도 호흡을 맞춘다. 

이와 관련 정우성은 "'강철비' 1, 2 모두 영화의 주인공은 한반도였다"며 "1에서는 한반도 안에 사는 남과 북의 두 인물을 두고 감정적 판타지를 그렸다. 우리 안에서, 한민족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어떻게 풀어낼지를 동화적 서사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강철비'에서 정우성이 북한군, 곽도원이 한국 측 인사로 나왔던 것과 반대로 '강철비2'에서는 정우성이 한국 대통령, 곽도원이 북한군으로 등장해 대립각을 세운다. 이에 정우성은 "곽도원 씨는 자기 옷 입은 것 같고, 저는 조금 부담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그는 "제가 맡은 캐릭터가 대통령이라고 해서 권위적인 사람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며 "저 또한 권위적인 사람이 대통령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우성은 앞서 "대통령이 이렇게 잘 생겨도 되냐"며 극 중 대통령 역할을 맡은 소회를 밝힌 점에 대해 "농담이었다. 역할에 대한 부담이 컸는네 다 설명드리기엔 말하고자 하는 바가 커서 반대급부인 농담으로 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그동안 북한군, 요원 역할이라고 하면 공유, 현빈, 강동원 그리고 '강철비2'에 같이 출연하는 유연석 배우 같은 배우들이 있지 않았나. 거기에 곽도원 씨가 이름을 올렸다. 공식을 깬 거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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