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 엑시가 4년 만에 ‘복면가왕’에 재출연, 3라운드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우주소녀 엑시는 지난 12일과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디스코왕’ 가면을 쓰고 무대를 꾸몄다.
엑시는 1라운드 듀엣곡에서 렉시의 ‘애송이’ 무대를 꾸몄다. 강렬한 랩과 수준급 보컬을 자랑하며 무대를 장악한 엑시는 ‘춤신춤왕’(제이블랙)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엑시는 제시카 H.O의 ‘인생은 즐거워’를 꺼냈다. 흥겨운 멜로디에 걸맞은 파워풀한 랩과 시원시원한 보이스 등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엑시는 ‘살구싶냐’(키디비)를 꺾고 ‘가왕 후보전’인 3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엑시는 3라운드에서 아이유의 ‘입술 사이’를 노래했다.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가 무대를 채웠고, 이전 무대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윤상은 “그룹 생활을 하는 분이라면 오늘 정말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걸 우리에게 각인시켜준 중요한 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엑시는 3라운드에서 ‘지화자’(김선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가면을 벗은 엑시는 “멤버들에게 자랑스러운 언니, 리더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책임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멤버들 이끌고 나가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엑시의 ‘복면가왕’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집 나가면 고생 컴백홈’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는 엑시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4년 만에 재출연하며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복면가왕’ 출연 후 엑시는 OSEN에 “두 번째 출연이라 덜 떨릴 줄 알았는데, 처음보다 더 긴장하고 떨렸다. 두 번째 출연이라서 더 발전한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고 말했다.
엑시는 “팀에서 래퍼이지만 노래를 시작하면서 가수를 꿈꿨고, 노래하는 걸 사랑하고 좋아하기에 너무 소중한 무대이자 기회였다”며 “생각하지도 못하게 3라운드까지 올라가서 제가 준비한 모든 무대를 보여드린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다 잘하는 우주소녀 리더 엑시의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엑시는 팬클럽 ‘우정’에게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다. 리더로써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엑시가 속한 우주소녀는 지난 6월 새 앨범 ‘네버랜드’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로 활동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