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석이 전역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휴가 중 부대 복귀 없이 민간인이 된다.
김민석은 20일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무리하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다.
1990년 생인 김민석은 2012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로 데뷔한 배우다. 데뷔에 앞서 Mnet 예능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 출연한 바 있어 데뷔 당시에도 주목받았다.
그는 2018년 12월 충남 논산 훈련소를 통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후 그는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군 복무 전까지 김민석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기범 역으로 출연하며 '아기 병사'라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그는 SBS 드라마 '닥터스'와 '피고인',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까지 연이어 출연했다. 김민석은 매 작품 기복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그는 군 복무 중에도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군 뮤지컬 '귀환'에 출연하며 무대에 도전한 것. '귀환'은 6.25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희생까지 감수한 전투 영웅들의 유해 발굴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육군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 시리즈로 각광받았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국내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 김민석은 지난 5일 말년휴가를 나와 있던 상태에서 부대 복귀 없이 제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말년휴가 중인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라는 국방부 방침에 따른 '미복귀 제대'다.
다만 정식 제대일은 오늘(20일)까지로 군인 신분이 유지된다. 김민석은 이날까지 별도의 공식 스케줄 없이 향후 계획을 준비할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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