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토트넘, '레알서 입지 줄어든' 베일 노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7.20 13: 22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행선지는 어떻게 될까.
20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온라인에 따르면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것에 불과한 베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은 지난달 24일 마요르카와 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7경기 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시즌 최종전이었던 레가네스와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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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토트넘은 베일이 시즌 최종전에서 이름이 빠지자 곧바로 접근했다. 베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레알 내 최다주급자인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할지는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베일과 레알은 계약기간이 아직 2년 더 남아 있다. 또 지단 감독의 계획에 자신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장 스페인을 떠나겠다는 생각이 없다. 
베일은 레알에서 251차례 출전했고 105골을 넣었다. 두 번의 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번이나 정상을 밟았다. 그는 이제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한편 베일은 최근 지단 감독이 자신을 외면하자 기행으로 화답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알라베스전서는 마스크를 안대처럼 활용, 낮잠을 자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레알 팬들의 성화를 샀다. 
또 베일은 지난 라운드 비야레알전서 레알이 승리하며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단 감독이 헹가래를 받는 동안 팔짱을 낀 채 가만히 서 있어 관심을 모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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