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황제’ 태진아가 ‘전국민 드루와’에 출연해 아낌없는 후배 사랑을 과시한다.
20일(오늘)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전국민 드루와’(이하 ‘드루와’) 8회에서는 코요태 김종민이 스페셜 MC로 나서는 가운데, 태진아가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1973년 가요계에 데뷔한 태진아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 ‘옥경이’ ‘노란 손수건’ ‘거울도 안보는 여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트로트의 황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송대관, 설운도, 현철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명실상부한 가요계 대부로 손꼽힌다.
이날 직접 세단을 운전하고 등장한 태진아의 모습에 세 MC는 화들짝 놀라며 “완전 대박!”을 외치는 등 레전드의 등장에 대환호를 펼쳤다고. 태진아는 “47년째 방송하면서 차에서 방송하기는 처음”이라며 ‘드루와’의 이색적인 촬영 광경에 사뭇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고 한다.
최근 트로트 열풍으로 전국이 들썩이는 만큼 트로트 레전드인 태진아에게도 남다른 감회가 있을 터. 이날 태진아는 자신의 히트곡 ‘동반자’를 열창한 데 이어, 최근 맹활약을 펼치는 트로트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태진아는 영입하고 싶은 가수를 묻는 말에 “영탁이가 괜찮더라. 노래하는 것 보면 꾸밈이 없다. 있는 그대로 던지는 모습이 좋더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또한 진성과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하지만 MC들은 ‘드루와’의 일일 점장으로도 출연했던 진성의 연령대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이에 태진아는 “진성이는 우리 트로트 4인방에 끼워줘야 할 것 같다. 5대 천왕으로 가자”라고 급수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또한 태진아는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가게 돼 있습니다”라며 전국민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태진아는 연륜만큼이나 깊이 있는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한 것은 물론 ‘드루와’에 방문한 진짜 이유가 따로 있음을 밝혔다고 해 과연 무엇 때문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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