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시즌 만에 유럽 지역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미드 라이너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를 중심으로 신예들과 함께 팀을 개편했던 매드 라이온즈가 ‘2020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스플릿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매드 라이온즈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디펜딩 챔프’ G2를 완파하면서 성적에 날개를 달았다. G2의 에이스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매드 라이온즈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쉬 오르샤크는 “우승 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에 진출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9일 매드 라이온즈는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EC 서머 스플릿 2라운드 G2전에서 승리했다. 매드 라이온즈의 경기력은 공동 1위팀 답게 매우 뛰어났다. 연이은 다이브로 ‘퍽즈’의 성장 발판을 없앴고, 갈리오-리신은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연이은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팀의 에이스인 ‘퍽즈’가 복귀했지만 G2의 플레이는 다소 부족했다.
경기 후 북미 지역 외신 ‘닷 이스포츠’와 인터뷰한 ‘카르지’는 이번 G2전 승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G2는 중요한 경기에서 매번 매드 라이온즈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난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G2는 매드 라이온즈를 3-1로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서머 시즌 1라운드에서도 G2는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카르지’는 “이번 승리는 매우 중요했다”며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 완전히 밀릴 수 있었다.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G2전 승리로 매드 라이온즈는 정규 시즌 1위, 서머 시즌 우승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섰다. ‘카르지’의 2020 시즌 목표는 롤드컵 4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카르지’는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정규 시즌 1위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롤드컵 직행 자격을 갖출 수 있다”며 “이후 롤드컵에서 4강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