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이 ‘국민 노총각’에서 벗어나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19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결혼을 앞둔 양준혁은 쑥스러운 듯 소감을 밝혔고, 그의 측근들도 결혼을 축하했다. 양준혁의 예비 신부는 ‘비타민’ 같은 사람으로, 무뚝뚝한 양준혁은 예비 신부 앞에서 ‘무장 해제’됐다.
양준혁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 양준혁의 열애는 지난 1월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밝혀졌다. 양준혁은 예비 신부와 오랜 지인 사이였다고 밝히면서 ‘열애 중’임을 밝혔다.
양준혁은 최근 결혼 승낙을 받았다. 이 소식은 그가 고정 출연 중인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알려졌다. 정형돈은 “그간 양준혁의 경기력이 엉망이었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력이 좋았는데, 부모님의 허락이 드디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준혁의 예비 신부가 ‘뭉쳐야 찬다’를 방문했고, 두 사람이 달콤한 듀엣 무대를 꾸미는 장면이 예고편에 담겼다. 양준혁은 “우리 색시”라고 소개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로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양준혁의 예비 신부는 19살 연하의 음악교사를 꿈꾸고 있는 여성이다. 전라남도 광주가 고향으로,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이며, 인디밴드 앨범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양준혁이 고정으로 출연 중인 ‘뭉쳐야 찬다’ 성치경 CP는 OSEN과 통화에서 예비 신부에 대해 ‘비타민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성 CP는 “비타민 같은 사람이다. 활기가 넘치고, 미인이다. 양준혁과도 아주 잘 맞는다”며 “양준혁이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데, 예비 신부 앞에서는 녹는다”고 말했다.
이어 성치경 CP는 “양준혁이 ‘뭉쳐야 찬다’ 초반에는 5분도 뛰기 힘들어 했다. 하지만 지금은 체력도 많이 올라오고,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새신랑에게 체력이 필수인데, ‘뭉쳐야 찬다’에서 체력을 갈고 닦아 주축 수비수로서도, 새신랑으로서도 활약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양준혁과 10년 넘게 함께 일하고 있는 양준혁 야구재단 정민수 본부장도 예비 신부의 ‘비타민’ 면모에 동의했다.
정민수 본부장은 “양준혁은 무뚝뚝하고 상남자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데, 예비 신부와는 말도 많이 하고,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하는 애정 표현도 한다. 비타민이라는 말에 동의하고, 예비 신부는 무뚝뚝한 상남자를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오는 12월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매년 12월, 고척돔에서 진행하는 자선 야구 대회에서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것. 정민수 본부장은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12월 고척돔 결혼식은 희망사항이다. 아직 코로나19 등 여러 문제가 있어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10월 정도가 지나면 가능 여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양준혁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쑥스럽지만 늦장가갑니다. 늦은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에서 이제는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전력질주는 계속 뛰어보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뒤 2010년 은퇴했다. 이후 방송인 겸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