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직접 밝힌 '불후' 하차 심경 "어설펐던 시간...고마웠습니다"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20 20: 23

가수 정재형이 '불후의 명곡' 하차 소감을 밝혔다. 
정재형은 19일 밤 개인 SNS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마지막 녹화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불후의 명곡'을 오늘 녹화로 마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고 보니 아무 일 아닌 일을 밤새워 함께 해 준 우리 식구들 고맙다"며 "아마 살갑게 이별의 인사를 전할 성격이 못 되는지라. 마음속 깊이 감사 인사를 글로 대신한다. 고마웠다"고 강조했다. 

가수 정재형이 참석해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정재형은 2012년 9월 1일부터 '불후의 명곡'에서 MC로 활약했다. 그는 19일 녹화를 끝으로 '불후의 명곡'을 떠나며 8년 진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다음은 정재형이 SNS에 남긴 '불후의 명곡' 하차 심경글 전문이다. 
불후의 명곡을 오늘 녹화로 마칩니다. MC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던 시간도 사회초년생처럼 서툴고 어설펐던 시간도 첫 연애편지처럼 두서가 길어질 글을 각설해야 할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고 보니 아무 일 아닌 일을 밤새워 함께 해 준 우리 식구들 고맙습니다. 아마 살갑게 이별의 인사를 전할 성격이 못된지라. 마음속 깊이 감사의 인사를 글로 대신합니다.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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