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가 빈공 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산과 경남은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친 안산은 2승 2무 7패(승점 8)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수렁에 빠지면서 2승 6무 3패(승점 12)로 7위를 마크했다.
최근 2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양 팀이지만 끝내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1을 나눠갖는 데 만족했다.
경남은 전반 중반 최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외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45분을 마쳤다.
전반 수비에 치중했던 안산은 후반 들어 공격 기어를 올렸지만 신재원, 이인재, 김진래의 연이은 슈팅이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산은 최전방 공격수 펠리팡을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지만 경남의 수비 벽을 뚫기엔 부족했다. 결국 양 팀 모두 결정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