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가 후배 가수 장민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20일에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설운도가 후배 가수 장민호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운도는 '미스터 트롯'의 장민호를 자신의 사무실로 초대했다. 장민호는 LP판을 보며 감탄했다. 설운도는 "내 나이 26살 때였다. 83년도에 넌 몇 살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민호는 "5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나는 하루 아침에 일약 스타가 됐던 시기다. 그 감동은 말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이 시기를 위해 준비해온 기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답을 얻은 기분이다"라고 공감했다.
장민호는 트로피를 보며 "이 중 제일 인상 깊은 게 어떤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설운도는 "그래서 준비한 게 있다. 92년에 받은 트로피다. 내가 신혼여행지에 있을 때 소식을 들었다. 10대 가수상이었다. 이때 굉장히 대단한 상이었다. 그 소식을 듣고 아내와 내가 신혼여행지에서 울었다. 내가 보물처럼 아끼는 상이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장민호는 나와 얼굴도 닮았고 성격도 비슷하다. 인생관도 잘하고 있고 애정이 가는 후배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꿈 같다. 여기서 선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꿈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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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