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주리가 '신박한 정리'에서 비밀 연애 비화를 밝혔다.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주리는 남편과 슬하에 세 아이를 낳을 정도로 금슬 좋은 부부였다. 두 사람은 함께 있던 극단에서 만나 비밀 연애로 사랑을 키웠다.
이에 정주리는 "비밀연애를 1~2년 했다. 공연하고 커튼콜할 때 암막 속에서 스치듯 손 잡았다. 남편이 부조에서 음향하고 있을 때 옆에 가서 앉아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남편과의 러브레터를 꺼내 보기도 했다. 이에 "지금 읽어 보니까 어떠냐"는 질문에 "진짜 이때 좋아 죽었네 싶다. 지금은 왜 이렇게 못 하지? 그런데 애는 많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정주리는 "남편 방은 없어도 된다. 사실 처음 이사 왔을 때 아이 한 명 있을 때는 남편이 자기 방에서 취미 생활도 했다. 그런데 아이가 셋이라 이제는 창고가 됐다. 그래서 남편도 들어가기 싫어하는 것 같더라"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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