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와 이채윤이 '우리말 겨루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코요태의 신지와 트로트 가수 이채윤이 오늘 20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했다.
평소 ‘우리말 겨루기’의 팬이라고 밝힌 신지는 “이런 특집을 할 때는 문제의 난이도를 낮춰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배우고 즐기고 가려고 하는데 1등 하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아요”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정답 행렬을 이어가던 신지는 지난 6월 20일 발매한 코요태의 신곡 '히트다 히트'를 짧게 한 소절 부르며 밝은 에너지를 더했다. 또한, 신지는 끝말잇기 문제에서 연달아 정답을 외치며 상품권 타기에 성공했다.
이채윤은 침착한 모습으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갔다. 다른 팀이 정답을 놓쳤을 때는 빠르게 버튼을 눌러 순서를 선점하는 등 순발력 넘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신지와 이채윤은 ‘일더위’, ‘가는 날이 장날’ 등 어려운 문제까지 빠르게 맞혀 1등을 사수하며 ‘우리말 달인’ 문제까지 진출했다. 신지는 ‘우리말 달인’ 문제를 풀며 “음악방송 1위 후보 된 기분이에요. 너무 떨려요”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말 달인’ 2단계 문제에서 아쉽게 떨어진 신지와 이채윤은 “빈말이 아니라 너무 애청자인데 달인 문제까지 풀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좀 더 공부해서 나오고 싶어요. 욕심이 납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방송 직후 이채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지는 1998년 혼성그룹 코요태로 데뷔했으며, 신나고 경쾌한 한국형 댄스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신지가 속한 코요태는 레트로 댄스 트롯 '히트다 히트'에 이어 리메이크 곡 '바다'를 연달아 발매하여 색다른 매력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채윤은 지난 2019년 1월 싱글 ‘삼삼하게’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유쾌한 매력이 장점인 해피 바이러스 이채윤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싱글 발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신지와 이채윤은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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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