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37, 상파울루)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28)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설득하고 나섰다.
알베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내가 설득시키려고 했던 것은 네이마르를 바르셀로나로 오라고 했던 것 뿐이었다"면서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아주 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행복해지고 싶다면 바르셀로나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누군가를 설득했던 유일했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뛰던 2013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당초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 유력해 보였지만 결국 네이마르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실제 네이마르 에이전트도 레알과 첼시의 제안이 있었지만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알과는 최근에도 네이마르와 연결됐다.
알베스는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내가 그라면 아무 생각하지 않고 돌아올 것"이라면서 "나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057억 원)를 기록하며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해왔다.
알베스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와 메시를 다시 라리가와 유럽에서 최고가 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 "축구는 점점 균형이 잡혀가고 있다. 팀은 11명이지만 메시와 함께라면 13명이 된다. 네이마르를 가진 팀도 13명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비수 알베스는 누구보다 네이마르를 잘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함께 생활했을 뿐 아니라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한솥밥을 먹었다. 알베스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트로피를 수집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가는 팀마다 우승에 성공한 그는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3차례 포함 모두 42번의 우승 경력을 가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