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T1을 꺾고 기나긴 천적관계를 청산한 젠지가 ESPN 파워랭킹에서 서머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드래곤X는 ‘LOL 프로 리그(이하 LPL)’ 팀의 강세에 밀려 2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2020 서머시즌 5번째 LOL e스포츠 프로팀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우승팀 TES가 5주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드래곤X, 젠지, 담원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숙적’ T1을 2-0으로 제압한 젠지는 5계단 오른 8위에 랭크됐다. 지난 승리로 젠지는 드래곤X, 담원과 함께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다. 드래곤X, 젠지, 담원은 나란히 6, 8, 9위에 오르며 LPL 강세 속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자존심을 살렸다.
해외 팀 중에서는 매드 라이온즈, 징동, IG의 반등이 눈에 띈다.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매드 라이온즈는 지난 19일 ‘디펜딩 챔프’ G2를 제압하면서 2위까지 올라섰다. 징동과 IG는 각각 8연승, 5연승을 기록하며 ‘근본 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18일 패배로 기세가 꺾인 T1은 14위를 계속 유지했다. 서머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G2는 6계단 하락한 17위에 랭크됐다. 4연패로 중위권까지 떨어진 펀플러스는 1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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