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유벤투스 우승 더 중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7.21 09: 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대기록을 올렸지만 팀의 리그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호날두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 A' 34라운드 라치오와 홈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려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유벤투스(승점 80점)는 2위 인터 밀란(승점 72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제 4경기를 남겨둔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에 다시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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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날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6분 상대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어 선제골을 터뜨린 그는 불과 3분 뒤 파울로 디발라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로 연결했다.
두 골을 보탠 호날두는 이날 1골을 추가한 치로 임모빌레와 함께 나란히 시즌 30골을 기록, 리그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세리에A에서도 한 시즌 30골을 돌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대기록이다.
호날두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가 될 줄 알았다. 우리가 홈에서 우승할 기회를 잡았고 잘했다"면서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록은 항상 중요하다. 하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팀 우승을 돕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팀 우승이 더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항상 개선해야 된다. 이제 4경기가 남아 있다. 우리는 세리에 A 우승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겨야 하고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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