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구단에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선수 이적을 총괄하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에게 완전한 프리시즌을 치르기 위해 오는 8월까지는 산초 영입을 마무리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맨유는 1년 반이 넘도록 산초를 추적했다. 지난 여름에도 맨유는 산초 영입에 근접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권인 아닌 6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산초 계약도 없던 것이 됐다.
맨유는 이번 여름 다시 산초 영입에 가까워졌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맨체스터에서 축구를 하며 성장했던 산초도 돌아오고 싶어한다. 맨유가 리그 4위로 마치거나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면 산초 합류가 현실이 될 수 있다.
맨유는 산초와 개인적인 합의는 어느 정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도르트문트에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책정해 둔 1억 2000만 파운드(약 1823억 원)에서 좀처럼 물러서질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재정이 어려워진 구단들이 많은 만큼 맨유 역시 이 금액은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보고 있다. 이는 산초 영입이 장기전으로 흐르게 만들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오는 9월 중순 시작되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위해 프리시즌부터 산초가 합류해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시간을 끌게 될 경우 리버풀이나 첼시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