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는 어려운 대회, 그래도 최선을 다할 것"
영국 '풋볼 런던'은 21(한국시간) "이번 시즌도 토트넘 개인 상을 휩쓴 손흥민이 팬이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2019-2020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시상식을 열어 여러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은 무려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1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로만 줄이면 11골 10도움으로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시즌 EPL서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은 케빈 데 브라위너(11골 18도움)에 이어 손흥민이 유이하다. 여러모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 시즌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뽑은 올 시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팬들이 주신 상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많은 팬들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팬 없는 경기장에서 상을 받으니 기분이 이상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매년 기록이 좋아지고 있는 손흥민은 "나는 항상 노력하고 있다. 내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예'라고 말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며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팀원들이 도와주는 것도 크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손흥민은 "레스터전은 마지막 홈 경기로 팬들에게 중요했다. 이대로 마무리하며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이제 남은 1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선수로서 한층 더 상장한 손흥민은 "매 시즌 최선을 다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이 끝나는 것을 받아들이고 강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 대해서 "어려운 대회다. 유로파리그서 우승하기를 원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 그래도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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