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카니예 웨스트가 의문의 트위터 소동을 벌였다.
20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다르면 카니예 웨스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내 킴 카다시안이 날 감금하려고 의사를 데려오려고 한다. 장모인 크리스 제너까지 불러서 아이들과 떼어놓으려고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카니예 웨스트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대선 유세 첫 행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낙태, 교육, 불평등 등을 주제로 눈물의 연설을 펼쳤다. 특히 출산 정책의 중요성을 어필하기도.
그러면서 그는 “43년 전, 아버지가 나를 낙태시키려 했는데 어머니가 날 구해줬다", "나 역시 내 딸을 죽일 뻔했다. 당시 여자 친구였던 킴 카다시안과 낙태를 고민했다. 내 딸 노스가 태어나지 못할 뻔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남편의 발언에 킴 카다시안은 큰 충격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카니예 웨스트의 거침없는 행보 때문에 킴 카다시안이 근심에 빠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매체는 "카니예 웨스트가 선거운동을 그만두지 않을 경우 킴 카다시안은 이혼을 고려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문제의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카니예 웨스트가 직접 썼는지 해킹 당한 건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카니예 웨스트는 한바탕 소동 이후 트위터에 아이들 사진을 올리며 "West children will never do playboy west"라고 적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2014년 세 번째 결혼에 골인했다. 셋째 딸, 넷째 아들을 포함해 장녀 노스 웨스트, 둘째 세인트 웨스트, 셋째 시카고 웨스트, 막내 삼 웨스트까지 2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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