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들은 베일 에이전트, "떠날 곳 없다. 세계 최고 선수라 임대도 안 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21 15: 05

"베일은 마드리드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의 이적설에 대해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직접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시즌 말미 지네딘 지단 감독의 플랜에서 배제됐다. 선발은 커녕 5장으로 늘어난 교체 카드에도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계속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베일은 기행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벤치에서 낮잠을 청하거나 손으로 망원경을 만들어 구경하는 등의 기행을 저질렀다.
비야 레알전 우승 직후에도 베일은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어색하게 경기장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베일에 대한 레알 팬들의 호감도는 한층 더 낮아진 상황.
하지만 베일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바넷은 "지단 감독이 베일을 원하지 않아도 잔여 계약이 2년 남았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기에 떠나지 않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바넷은 "베일은 다른 레알 선수들만큼이나 뛰어나다. 하지만 지단 감독이 그를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 베일은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불거진 베일의 이적설에 대해 바넷은 모두 부정했다. 그는 "팀에게 베일이 처한 상황은 큰 손실이지만 떠나진 않을 것이다. 시장 상황으로 인해 베일이 갈만한 곳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바넷은 베일의 임대설에 대해 "물론 일부 팀이 베일을 임대로라도 데려오고 싶어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 베일은 임대로 떠나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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