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홀대 논란→'임영웅 사랑해' 응원→소속사 "미숙함 인정, 재발 방지 약속"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1 18: 38

‘미스터트롯’ 眞(진) 임영웅이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SNS에 해시태그가 빠졌고, 활동 비하인드컷에서도 빠졌다는 부분에서 해당 논란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고개를 숙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운영 개선 방안 논의를 약속했다.
임영웅의 팬들이 ‘홀대’에 단단히 뿔이 났다. 최근 소속사 뉴에라 프로젝트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임영웅의 사진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
임영웅의 팬들은 출연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사진이 SNS에 올라오는데, 임영웅의 사진만 제외된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임영웅 인스타그램

실제로 뉴에라 프로젝트가 최근 게재한 SNS에는 TBS FM ‘허리케인 라디오’에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알리면서 이찬원, 장민호의 사진만 게재했다. 임영웅도 출연자이지만 사진에서는 제외됐다.
임영웅이 김희재와 함께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비하인드컷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김희재의 비하인드컷만 올라왔다. 또한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광고 사진에는 타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임영웅을 해시태그로 붙였다.
팬들은 이를 통해 임영웅이 홀대를 받고 있고, 명성만 이용을 당하는 게 아니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은 포털 사이트에 ‘임영웅 사랑해’ 등을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리며 자신들의 뜻을 전했다.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뉴에라 프로젝트는 고개를 숙였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홀대 논란 등에 대해 자세하게 해명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
먼저 뉴에라 프로젝트는 “임영웅과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인스타그램 운영에 있어서 미숙함이 있었다. 실수에 대한 조치를 취함에 있어서 팬분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정식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뉴에라 프로젝트는 SNS 해시태그 표기에 대해 “업무자의 실수”라며 “비록 1분여의 잘못된 표기였지만 그 실수의 책임은 무거울 수 있음에 대해 논의하교 교육했으며, 유사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시스템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에라 프로젝트는 현장 비하인드컷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소속사는 “당일 현장에는 많은 관계자들이 있어 매우 복잡한 상황이었고, 협의되지 않은 미디어 취재 등이 발생해 현장 관리에 집중했다. 방송사의 관리와 통제에 따라야 해서 적극적인 사진 촬영이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사진을 확보하거나 또는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SNS에 소식을 전함에 있어서 깊은 배려와 세심함으로 임영웅과 팬 여러분들에게 부족함이 없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보완 방안을 세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뉴에라 프로젝트는 실수 상황에 대한 조치를 취하면서 미숙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뉴에라 프로젝트는 “임영웅의 팬에 대한 이해에 부족함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일상적인 SNS 소통 방식을 택하는 미숙함이 있었다. 당황한 업무자가 성급한 조치를 취함은 적절하지 못한 대처로 이어졌고, 팬 분들의 상심을 확대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소속사는 “이런 상황에 대해 업무자들간 모두와 긴 시간의 토론을 통한 교육의 과정을 가졌으며 성찰과 개선의 기회로 삼았다. 그 외에도 모두 열거하지 못한 일련의 상황을 통해 SNS 운영에 대한 부족함이 드러났고, 팬들의 질책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었다”며 “더 깊이 돌아보고 보다 좋은 방향과 시스템으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뉴에라 프로젝트는 “일주일 안으로 SNS 운영 방안에 대해 새로운 시스템을 계획하고 아티스트와 우너소속사와 협의하고 확정해 팬 여러분들에게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 ‘미스터트롯’ 아티스트 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영웅에 대한 ‘홀대 논란’이 제기되고, 팬들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뉴에라 프로젝트가 사과하면서 해당 논란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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