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대리그 50골 달성’ 호날두, “대기록보다 팀 승리가 중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21 17: 06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이 터져 라치오를 2-1로 제압했다. 유벤투스(승점 80점)는 인터 밀란(승점 72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호날두의 날이었다. 그는 후반 6분 상대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불과 3분 뒤 호날두는 디발라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골을 보탠 호날두는 시즌 30골로 치로 임모빌레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세리에A에서도 시즌 30골, 리그통산 50골을 돌파했다. 세리에A에서 통산 50골을 넣은 선수 중 호날두(61경기)가 최단경기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안드레이 쉐브첸코의 68경기였다. 
경기 후 호날두는 “기록은 항상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우리는 아주 경이로운 팀이다. 오늘 그것을 다시 보여줬다. 우리는 더 나아지길 원한다”며 기뻐했다. 
호날두의 바람대로 유벤투스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도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그는 “득점기록도 물론 좋지만 팀이 세리에 우승을 위해 나아가는 자연스러운 단계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이긴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며 우승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