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29)가 입소한다.
지코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1일 OSEN에 "지코가 오는 30일 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코는 블락비 멤버 중 네 번째로 군 복무를 이행한다. 태일은 지난 2019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고, 같은 해 입소한 비범은 의경으로 복무 중이다. 지난 5월 입대한 유권은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지코는 지난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했다. 뛰어난 랩 실력과 무대 매너로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가요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지코는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음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전 소속사를 떠난 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지코의 홀로서기는 성공적이었다. 특히 지코는 지난 1월 '아무노래'로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통산 10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아무노래챌린지'로 하나의 밈(MEME)을 형성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입소를 9일 남겨둔 시점이지만, 지코의 '열일'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지코는 현재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l-LAND' 멘토로 활약 중이다. 이와 더불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가 발매한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지코는 활동기 내내 솔로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기록적인 성과를 내왔다. 이에 지코의 팬들은 벌써 그의 공백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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