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사리(61) 유벤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유벤투스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이 터져 라치오를 2-1로 제압했다. 유벤투스(승점 80점)는 인터 밀란(승점 72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 골을 보탠 호날두는 시즌 30골로 치로 임모빌레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세리에A에서도 시즌 30골, 리그통산 50골을 돌파했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골 냄새를 맡으면 엄청난 선수가 된다. 그는 경기 사이에서도 회복속도가 놀랄 정도로 빠르다. 육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회복도 빠르다”고 칭찬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호날두는 코로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후반기 엄청난 골 행진을 펼치고 있다. 사리는 “호날두는 경기마다 엄청난 에너지를 쏟지만, 금방 회복한다. 그는 월드클래스의 마인드와 다리를 갖고 있다”며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