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 예원 "우지원 호흡 잘 맞아...'때려줘서 고맙다'고"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21 17: 34

(인터뷰①에 이어) 쥬얼리 출신 예원(본명 김예원)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과 호흡한 소감을 털어놨다.
예원은 2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이하 미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쓰리'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에 얽힌 용의자를 추적하며 밝혀지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룬 미스터리 사건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예원은 작품 배경이 되는 궁 아파트 부녀회 총무 역할을 맡아 열연해 4부작의 짧은 작품 길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예원이 맡은 총무는 극 중 궁 아파트 소유자인 척 하는 세입자다. 부녀회장(전수경 분)과 함께 재건축 시위에 나가지만 속내는 재건축 승인을 반대하는 인물. 더욱이 관리소장(우지원 분)과 내연 관계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예원은 "우지원 선배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처음 해봐서 어떻게 할지도 모르니까 따라 가겠다고 해주셨는데 감독님도 원하신 게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꾸밈 없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우지원 선배님이 그대로 해주셨다. 덕분에 같이 하는 장면이 재미있게 산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애드리브도 잘 받아주시고 편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어느 장면에선 제가 우지원 선배님한테 '어떡해'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살짝 치면서 말하는 거였다. 그걸 제가 애드리브로 한 거였는데 실제로 조금 아팠다고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 그걸 리허설 때 했는데 반응이 재미있어서 계속 가자고 했다. 우지원 선배님도 그게 더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때려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호흡이 잘 맞아서 잘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비케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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