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김나영x전상근 밝힌 #서울예대 선후배 #너목보2 #소름돋는 라이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7.21 17: 49

김나영과 전상근이 '미스터라디오'에서 대학교 인연을 비롯해 놀라운 가창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가수 김나영과 전상근이 출연했다.
김나영은 지난달 애절한 감성을 담은 신곡 '다른 누구 말고 너야'로 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김나영 특유의 가슴을 먹먹하게 적시는 보이스에 또 다른 감성을 녹여낸 신곡은 아직 잊지 못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전상근은 최근 첫 미니앨범 '한 걸음 : 흔적'의 타이틀곡 '사랑은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게 남아'를 발표했다. 
'사랑은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게 남아'는 사랑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헤어지고 남는 건 선명하게 남은 추억들뿐, 곁에 없는 상대방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다. 전상근의 따뜻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가 슬픔을 극대화했다.
김나영은 "전상근 씨가 우리가 대학교 때 같이 공연을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 나이는 오빠가 많지만, 학번은 내가 선배"라고 밝혔다.
전상근은 "내가 4수를 해서 대학을 늦게 들어갔다. 그 학교에 가고 싶어서 동경했는데, 신입생일 때 김나영 선배를 보다가 같이 공연도 했다. 서울예대 동기인데 내가 신입생 때 '김나영 선배님'은 대단한 존재였다. 여기에는 1%의 MSG도 없다. 학번은 2학번 차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상근은 "지금까지 라디오에 4번 나왔는데 엄청 떨리고, 항상 떨린다"고 했고, DJ 남창희는 "얘기할 때 MSG도 넣고 하나도 긴장을 안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남창희는 "두 사람이 대학 말고도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데뷔하기까지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했다.
김나영은 "2012년에 시작한 노래가 정키님의 피처링을 했고, 다수의 래퍼님과 선배님의 피처링을 담당했다. 먼데이키즈 선배님도 했고, 최근 FT아일랜드 이홍기, 플라이투더스카이 선배님의 피처링도 했다"고 답했다.
전상근은 과거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서 응답하라 삼천포로 출연해 놀라운 가창력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전상근은 "삼천포에서 태어났는데, 그 이후에 바로 진주로 이사를 갔다. 그때 당시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종영해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다"며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어 김나영도 '다른 누구 말고 너야'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DJ 윤정수는 "김나영을 왜 프로이별러라고 하는지 알겠다. 다시 한 번 박수를 쳐야겠다"며 "게시판에도 설거지를 하다가 잠깐 벗고 보이는 라디오를 켰다는 내용이 있다"며 라이브 실력을 칭찬했다.
윤정수는 "요즘 유행하는 랜선 콘서트를 해도 많은 마니아들이 몰려들 것 같다"고 했고, 김나영은 "안 그래도 발매했을 때 랜선 콘서트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고 답했다.
전상근은 '사랑은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게 남아'를 라이브로 열창했고, 윤정수는 "옛날 헤어진 연인들이 너무 생각난다"며 음악에 취했다. 
김나영, 전상근은 별과 나윤권의 듀엣곡 '안부'도 요청 받아 즉석에서 완벽한 화음을 맞춰 선보였다. 또, 소찬휘의 'Tears'도 소화하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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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터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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