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무리뉴 체제서 부활한 에릭 다이어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에릭 다이어와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다.
지난 시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밀려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중앙 수비수로 변신했다.
무리뉴 체제에서 센터백으로 꾸준하게 출전하게 된 다이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뒷문을 지켰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기존 계약은 오는 2022년에 끝났다. 자연스럽게 토트넘은 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은 그를 잡기 위해 재계약에 돌입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서 부활한 다이어 역시 팀과의 의리를 지켰다. 얀 베르통언이 팀을 떠나는 토트넘은 다이어를 잡으며 수비진의 출혈을 최소화하게 됐다.
다이어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나와 그는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것이 목표다"면서 "무리뉴 감독의 경력과 사고 방식이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칭송했다.
이어 "앞으로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센터백이 되고 싶다. 토트넘이 내가 그렇게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 느끼기에 재계약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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