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군 입대를 위한 재신체검사 결과 비폐색 등으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호중 측은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거듭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이어진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군 입대와 관련된 구설에 올라 파장이 이어진 바 있다.
김호중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가 해당 내용을 주장했고, 이에 대해서 김호중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최근에는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을 따로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가 밝힌 병역 특혜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그건 김호중과의 직접적인 지인 관계가 아님을 알려드리며, 소속사 측 관게자오 ㅏ지인 관계였기 때문에 병무청 방문 당시 함께 인사하고 병역 관련 문의만 했을 뿐 병역 관련 특혜와 관련된 문의를 한 적이 없으며 절대 문제가 될 만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20년 6월 10일 재검 신청을 했고, 7월 3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군 연기 기간 730일을 초과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기 일수가 658일이 지났고, 72일이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한 매체가 김호중이 지난해 11월 25일 입영 예정이었지만 입대 당일 새벽 1시께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있었다고 보도하며, ‘방송을 위한 꼼수 연기’라고 전해 파장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서 병무청 관계자는 OSEN에 “모든 병역의무자들이 입영일에 예기치 못한 일이 있다면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입영 당일에 전재지변이나 몸이 정말 아파서 입영을 못하는 사정이 있다면 병무청에 전화를 하면 고려해서 입영을 연기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파장이 이어진 후 김호중 측은 재신체검사 결과 4급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 또한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군 입대 관련한 의혹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김호중, 재신체검사 판정 결과를 밝히며 다시 한 번 성실한 의무 이행을 약속한 만큼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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