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형' 베르통언, 다이어 재계약에 환호..."축하해, 이제 머리 좀 깎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22 04: 30

"재계약 축하! 이제 머리 좀 제대로 깎아"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에릭 다이어와 2024년까지 연장 계약 사실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밀렸던 다이어는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중앙 수비수로 변신해서 활로를 열었다.

센터백으로 꾸준하게 출전하게 된 다이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뒷문을 지키며 팀 상승세에 기여했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기존 계약은 오는 2022년에 끝난다. 자연스럽게 토트넘은 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은 그를 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서 부활한 다이어 역시 팀과의 의리를 지켰다. 얀 베르통언이 팀을 떠나는 토트넘은 다이어를 잡으며 수비진의 출혈을 최소화하게 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지만 토트넘 레전드답게 베르통언은 다이어의 재계약 사실을 자기 일처럼 반기며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다이어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기존 계약 대비 인상된 연봉을 받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베르통언은 다이어의 연봉 인상에 대해서 "만세! 드디어 미용실에 갈 수 있겠구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좋은 형답게 다이어의 삭발 머리 스타일을 놀리면서 연봉 인상을 축하한 베르통언.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슈퍼 얀이 어느 팀에서 새로운 도진에 나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