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남매 원해"..'아내의 맛' 이필모❤︎서수연, 둘째 계획 고백→함소원❤︎진화, 부부싸움ing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21 23: 53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아내의 맛'에 합류했다. '미스터트롯' 정동원과 장민호는 '킹스맨'으로 변신하면서 역대급 화보를 완성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연애의 맛' 시즌1을 통해 전 국민을 설렘으로 물들였던 1호 커플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의 맛'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11개월 아들 담호와 함께 2년차 부부의 현실 공감 일상을 선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연애의 맛'을 통해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2019년 2월,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순간을 추억했다. 

'아내의 맛' 스튜디오를 찾은 서수연은 이필모가 남편감으로 급부상한 계기를 묻자 "딱 한 가지가 아니다. 만날 때마다 계속 쌓였다. 인물도 봤다"며 이필모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수연은 "얼굴은 날 닮았는데 성격은 아빠를 닮았다"며 아들 이담호를 언급했다. 이필모, 서수연 아들 이담호는 키와 몸무게가 상위 1%에 속하는 슈퍼 우량아라고.
특히 이필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담호의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능숙하게 아이를 안아주며 육아 만렙의 면모를 자랑했다. 몇 개월 전 만해도 이담호가 울면 땀을 흘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던 이필모지만 금세 육아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서수연 역시 "육아의 대부분을 이필모가 전담하고 있다. 기저귀도 갈고 목욕도 시킨다"고 거들었다. 
'아내의 맛'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아들 담호의 영유아발달 선별검사 문진표를 작성하던 가운데, 모든 질문에 '잘할 수 있다'고 체크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아들 바보'다운 팔출불 면모를 과시한 것. 서수연은 "고슴도치처럼 보이겠지만 진짜 다 잘한다"고 덧붙였다.
'아내의 맛' 이필모는 아들 담호를 재운 뒤 서수연과 와인 한 잔을 하면서 둘째 계획을 언급했다. "두 살 터울이 딱이다. 둘째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오늘이 적기다. 괜찮겠어?"라며 후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지만 담호가 취침 시간이 지났음에도 잠을 자지 않자 이필모, 서수연은 집 안의 불을 끄거나 우유를 먹이면서 '둘째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서수연은 "이필모의 꿈은 다섯 남매다"라며 "집 문을 열었을 때 아이들이 다같이 달려나오는 그림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이필모, 서수연은 담호를 침대에 눕힌 뒤 안방에서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필모는 눈을 똘망똘망하게 뜨고 있는 담호를 바라보며 "담호야 빨리 자라. 할 일이 많단다"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 정동원, 임도형은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압구정에서 만났다. 정동원은 첫 화보 촬영을 앞두고 임도형과 바버샵을 찾았다. 이발부터 면도까지 단숨에 '꼬마 신사'로 변신하기 위한 것. 정동원은 "여기가 바버샵이라는 곳이다. 나도 처음 와본다"며 바버샵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하지만 이내 정동원은 바버샵 직원에게 영화 '킹스맨' 속 캐릭터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동원은 바버샵 직원에게 "지드래곤처럼 해달라"면서 '14살 킹스맨'으로 완벽 변신했다. '아내의 맛' 멤버들은 정동원, 임도형을 향해 "빅뱅 탑과 싸이 같다. 진짜 멋있다"며 한층 더 우월해진 비주얼을 칭찬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임영웅 형은 부모님처럼 날 잘 챙겨주는 형이다. 영탁 삼촌은 선생님같다. 재밌고 괜찮은 삼촌이다. 장민호 삼촌과 나랑 나이 차이는 딱 30살이다. 그런데 친구같다. 잘 맞는다. 승민이 형도 편하게 놀 수 있는 형이다"라고 말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쫙 빼입은 정동원은 화보 현장에서 장민호를 만났다. '젠틀한 킹스맨'으로 멋진 비주얼을 뽐낸 정동원, 장민호는 화려한 조명 속에서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취하며 초특급 화보를 완성했다. 
'아내의 맛' 함소원은 아침부터 투쁠 한우구이와 제주도 은갈치 구이를 만들었다. 평소 '짠순이'로 소문난 함소원이 고급 재료를 사용하자 '아내의 맛' 멤버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화들짝 놀랐고, 함소원은 "혜정이는 먹인다"면서 남다른 딸사랑을 전했다. 
'아내의 맛' 함소원은 "일주일 내내 나간다"면서 '워킹맘의 일상'을 공유했다. 함소원은 "홈쇼핑이 새벽 4시 스탠바이다. 생방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새벽에 일어난다. 연예 프로그램 스케줄이 최근 추가됐다. '아내의 맛' 스튜디오 촬영도 있다"며 바쁜 스케줄을 공개했다.
딸 혜정이를 등원시키고 함소원까지 출근하자 진화는 중국마마와 집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또한 진화는 "TV가 고장났다. 혜정이 치과도 갔다와야 한다"는 함소원의 미션에 난색을 표했다. 아이와 치과 가는 것이 육아 중 최고 난이도였기 때문. 이에 진화는 TV부터 고치기로 하면서 서툰 한국어로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 A/S 신청에 성공했다. 
'아내의 맛' 함소원은 진화에게 딸 혜정이의 치과 진료를 부탁했지만, 진화가 이를 실천하지 않자 스케줄을 마친 뒤 본인이 직접 나서면서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결국 함소원은 자신에게 위로의 말 한 마디 없이 다소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 진화에게 폭발했고, 함소원은 "애 안고 있으면 도와줘야지. 왜 매번 생각을 못해? 치과 예약도 나고 애 안는 것도 나고. 한 번이라도 내 생각 해본 적 있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진화도 "애 엄마니까 당연한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함소원은 "혜정이 아침에 머리는 누가 했어? 밥은 누가 먹였어?"라며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은 진화가 "혼자만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지 마. 난 큰소리 낸 적 없어. 당신은 항상 소리 질러"라고 말하자 "그래 얘기하지 말자"며 대화를 거부했다. 진화는 "누구는 짜증 안 나나"라며 화를 삭혔다. 
이후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는 부부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함소원은 "늦게 결혼한 것에 있어서 후회한 적은 없다. 그런데 '요즘 내가 실수를 했나?'라는 생각을 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까 체력적으로 한계가 너무 느껴졌다. 욕심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자신의 고민을 고백했다. "남편 진화가 나보다 어리다보니까 내가 이 가정을 정리하고 결정해야 된다는 압박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이에 상담사는 함소원에게 "본인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 너무 나를 돌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것 같다. 내가 살아야 다른 사람도 살릴 수 있다. 내 살 길을 내 스스로 찾아야 한다. 본인에게도 돈과 시간을 투자할 줄 알아야 한다. 시간 낭비처럼 보이는 일을 하세요"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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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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