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등장해 퀴즈에 도전했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퀴즈에 도전했다.
이날 송은이는 "연애할 때도 선을 많이 넘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이 말을 해도 괜찮나"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장성규는 "아내가 초등학교 동창이다. 21살에 다시 만나서 32살에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취업을 준비할 때 잠깐 헤어졌다. JTBC 아나운서를 합격한 후 처음으로 연락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그때 당신은 이제 어린 여자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다른 사람도 만날 수 있으니 마음껏 만나보고 그때도 내가 생각나면 다시 연락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노력을 많이 했다. 나는 노력파니까. 근데 아니더라. 1년 후에 다시 연락했다"라며 "결혼을 언제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내가 애기가 생기면 하자고 했다. 그 말을 하고 나서 두 달 후에 아이가 생겼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성규는 "임신 5개월에 결혼을 했다.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는지 아내한테 연락을 좀 해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성규는 퀴즈를 시작하기 전 "문제에 자신이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성규는 "수능 때 수학은 다 맞았고 제2외국어도 만점이었다. 영어는 1개 틀렸다"라며 "근데 내가 컨셉이 부족함이다. 여기서 내가 다 맞춰버리면 좀 안 맞지 않나. 캐릭터를 유지하려고 긴장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채용담당자가 뽑은 자기소개서 최악의 문장에 대한 것이었다. 정형돈은 "이 말 꼭 있다. 어려서부터 나는 어떻게 자랐다는 성장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 역시 공감하며 "나도 이런 이력서를 정말 많이 봤다. 그런 이력서는 잘 안 읽히더라. 시키는 건 뭐든 하겠다는 말도 싫다. 왜 시키는대로 다 하냐. 창의력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장성규는 자기소개서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장성규는 "나는 두괄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나는 사랑의 바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JTBC가 굉장히 관대하다. 나는 이거 별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사실 이건 MBC에 냈다. 그래서 떨어졌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장성규는 "면접때 제일 중요한 건 겸손한 자신감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출제된 퀴즈는 BTS의 아버지, 방시혁이 서울대 졸업 축사에서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말했던 것에 대한 문제였다. 김숙은 "분노"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장성규는 졸업한 대학교의 축사를 하게 되면 어떤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사실 내가 아직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라며 "너무 어렵다. 가족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진부하다"라고 핀잔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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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