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장성규, 선넘는 러브스토리 공개 "아내에게 아이 생기면 결혼하자 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22 06: 51

장성규가 선을 넘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성규가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성규는 "작년에 '워크맨' 채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장한 채널 2위를 기록했다"라며 "구독자가 383만명이다. 천만뷰를 넘은 영상이 9개가 넘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외국분들이 DM을 많이 보내신다. 번역기를 돌려서 한국말로 보내주신 분들이 있다. 장성규 죽여버린다 사랑해 라고 보내주신 분이 있다. 죽을만큼 사랑해라는 뜻인데 그렇게 오역해서 보낸 경우도 있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장성규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선을 넘었다고 운을 띄우며 "아내가 초등학교 동창이다. 21살에 다시 만나서 32살에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취업을 준비할 때 헤어진 상태였다. JTBC 아나운서를 합격한 후 처음으로 연락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그때 이제 다른 사람도 만날 수 있으니 마음껏 만나본 후 그때에도 내가 생각나면 다시 연락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노력을 많이 했다. 나는 노력파니까. 근데 잘 안되고 계속 생각났다. 결국 1년 후에 다시 연락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32살에 다시 만났으니까 결혼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결혼을 언제할까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내가 애기가 생기면 하자고 했다. 그 말을 하고 나서 두 달 후에 아이가 생겼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성규는 "임신 5개월에 결혼을 했다.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는지 아내한테 연락을 좀 해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뉴요커 엄마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열광하는 K육아템에 대한 문제였다. 정답은 바로 '포대기'였다. 장성규는 "나도 둘째가 중학생이 될 때까지 포대기를 할 생각이다. 워낙 좋다니까 나중에 얼마나 효도하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둘째가 60일 정도 됐다. 바쁘다는 건 핑계지만 아이들에게 부족한 아빠다.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며 "있는 시간 만큼은 아이들과 보내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SNS를 보면 굉장히 착한 아빠더라"라고 물었다. 장성규는 "그게 전부일 때가 많다. 사진 찍고 아이에게 가서 볼 일 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첫째가 태어날 때 이만큼 감격스럽지 않았다. 그땐 잘 몰랐다. 둘째는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초음파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라며 "첫째 하준이에게 약속했다. 하준이가 이만할 때 이만큼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이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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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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