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신호탄" '불청' 새친구는 최강희·허영란 아닌 송은영, 최민용 '의문의 2패' (ft.김부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22 06: 58

'불청'에서 송은영이 새친구로 첫 등장, 모두가 예상한 허영란, 최강희가 아니었다. 이 가운데 첫사랑과 전 연인이 언급된 최민용이 진땀을 빼며 의문의 2패를 당해 웃음을 더했다. 
21일 SBS 예능 '불타는 청춘' 여름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조성왕조 철종 때 지어진 대궐같은 한옥집에서 모두 모였다. 시선을 단 번에 사로 잡은 비주얼에 "사람 사는 집이 아니라 어디 박물관같은 정원같다"며 감탄했다. 

하나 둘씩 멤버들이 다 모였다. 신효범이 절대권력 반장이 되어 설거지 권력을 획득했다. 최성국은 "지난 방송보며 신효범과 김도균형 잘 어울려, 저런 강한 여성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하자 신효범은 "오늘 도균이형 안 와?등목시켜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새친구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TV프로그램이 적힌 편성표였다. 알고보니 1996년도의 편성표였다. 전원일기와 가요톱텐 등이 적혀있었고 제작진은 '드라마'에 출연한 새친구라고 힌트를 줬다. 
최성국이 편성표에 적힌 드라마들을 나열했다. 청춘 드라마에 대해 얘기가 나오자 최민용의 첫사랑 최강희와 전 연인이었던 허영란이 호명됐고 최민용이 또 다시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두번째 힌트로 VHS 비디오 영상을 건넸다. 모두 "강희인 것 같다"고 하자 최민용이 땀을 닦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어 비디오 테이프로 확인했고, 절묘하게 최강희 부분에서 일시정지 됐다. 멤버들은 더욱 "강희씨 아니냐"며 궁금해했다. 드라마의 정체는 청춘 드라마 '나'였다. 최강희와 허영란이 나란히 나왔고, 최민용은 민망해하며 "영란이는 잘 살고 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용은 드라마를 재생하면서 전부미가 나온 부분에서 멈추면서 "진짜 오랜만이다"면서 "작년부터 찾았던 친구는 송은영"이라고 했다. 궁금해서 작년부터 찾아봤다고. 이로써 전부미와 송은영, 최강희로 새친구 가능성이 좁혀졌다. 
최성국은 "그럼 특별한 만큼 이번엔 본승이 말고 최민용이 혼자 새친구 마중을 나가자"고 제안했고 모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새친구는 학교에서 최민용을 기다렸다. 새친구는 하이틴 배우 송은영이었다. 허영란과 최강희와 함께 청춘 드라마 '나'의 히로인으로 활약했던 바 있다. 
송은영은 마치 소풍 온 학생처럼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15년만에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드라마 데뷔 때의 첫 장면을 24년만에 재연해보자고 했고 풋풋한 청춘으로 돌아간 듯 송은영이 뒤도 안 돌아보고 전력질주 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친한 청춘에 대해 묻자 "난 다 팬인데, 전혀 나를 다 모를 것 같다"면서 마중 나왔으면 좋겠는 청춘에 대해선 "김부용 선배, 한 때 이상형이었다"면서 "정말 잘 생겼었다"며 김부용을 향한 콩깍지가 씌인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최민용과 24년만에 상봉했다. 최민용은 "완전 똑같아, 보면 볼 수록 너무 신기해"라면서 "되게 궁금했다, 아직 미혼이구나"고 물었고 송은영은 "아직 혼자다"고 답했다. 송은영은 "우리 영화관도 셋이 같이 갔던 사이, 눈물 흘렸던 영화, 치사하게 누구만 휴지를 주더라"고 했고 최민용은 "더이상 폭로하지 말자"며 수위를 조절해 폭소를 안겼다. 
숙소에서 멤버들은 여름MT에 걸맞은 음식들로 식사를 주문했다. 새친구 송은영과 최민용은 점점 숙소에 가까워졌다. 송은영은 "나인 줄 모르시겠지?"라며 긴장, 어떻게 인사할지 고민했다. 최민용은 "기본적인 인사하고 노래 한 곡 하자"고 하자 송은여은 "나 좀 살려달라"며 최초로 SOS를 외쳐 폭소하게 했다. 
이때 최민용은 "은영이가 부용이 팬"이라고 말했고 김부용은 "옛날에 술 마신 적 있어, 먼저 은영이가 취해있었다"며 인연을 전했다. 본의아니게 팬밍아웃을 하게된 송은영이 민망했고, 김부용이 그런 송은영에게 물을 챙겨주는 등 살뜰하게 챙겼다. 서로 "되게 오랜만이다"며 반가워했다. 
96년도 혜성처럼 찾아온 하이틴 청춘스타 송은영은 "고3때 고1 연기했다, 대부분 학생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부용은 "민용이가 잘 알겠지"라고 언급, 최성국도 "대표적으로 허영란, 최강희, 송은영이 나온다, 민용이가 되게 즐겨봤겠다"며 최민용 놀리기에 빠졌다. 최민용은 민망한 웃음을 지으면서도 "경쟁이라기보다 애틋했던 프로"라며 아무렇지 답해 웃음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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