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선넘규'식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성규가 출연해 퀴즈에 도전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장성규는 김용만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장성규는 "아나운서 콘테스트를 나왔을 때 심사위원이셨다. 성규는 참 좋은데 아나운서 감은 아니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성규는 "형돈이 형은 프리를 선언하고 처음으로 예능에 나갔던 게 '마리텔'이었다. 그때 형이 선넘규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줬다"라며 "그때 형이 나한테 선 좀 넘지 말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선넘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한 턱을 크게 쏴야한다. 숙이도 따귀소녀를 하고 나에게 큰 턱을 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마음의 선물을 한 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선을 넘을 때마다 형이 좀 가라앉게 해주셨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형이 선을 넘어서 프로그램이 사라졌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장성규는 "당시 스탭들이 다른 프로그램을 하자고 했지만 나는 형돈이형이 없으면 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그건 갚은 게 아니다. 갚으려면 현물로 하는 게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제된 퀴즈는 개그 코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인 70%를 찍은 '쓰리랑 부부'의 강아지 출연자 행국이의 반전 비밀을 맞히는 퀴즈였다. 김용만은 "행국이가 중간에 한 번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공감하며 "이게 맞을 것 같다. 용만이 형만 맞출 수 있는 퀴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행국이가 한 마리가 아닌 매주 다른 강아지였다' 였다.
알고보니 공개 코미디의 특성상 관객들의 함성이 쏟아졌고 스트레스를 받은 강아지들 때문에 매주 강아지를 바꿔야 했던 것.
장성규는 "라디오를 하다가 큰일이 보고 싶어서 내가 갔다오는 동안 PD가 멘트를 한 적이 있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느긋한 성격이었다. 비가 쏟아져도 우산을 안 가지고 나와서 그냥 걸어다녔다. 한 번은 우박이 쏟아져도 걸었는데 엘레베이터 거울을 보니까 피가 나고 있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장성규는 악플러와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장성규는 "어머니가 내 기사를 다 보신다. 악플들마다 대댓글을 다신다. '니가 뭘 아냐'라고 쓰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최근에 댓글창이 없어지니까 심심하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출연 소감에 대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나간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라며 장성규가 뽑은 오늘의 TOP MC로 김용만을 선택하는 듯 했다가 개인기를 보여달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숙은 현미 성대모사, 민경훈은 원빈 성대모사를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성대모사를 모두 본 장성규는 '민경훈'을 선택했다.
장성규는 "경훈이가 여기 막내니까 자라나는 새싹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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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