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머니' 이창훈, "경제관념 뚜렷한 딸에 통장·등기 공개"… 전문가 "너무 이르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22 07: 58

배우 이창훈이 경제관념이 뚜렷한 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이창훈이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의 일상을 공개하며 공부 습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날 이창훈은 초등학교 5학년인 딸 이효주양을 소개했다. 딸은 어른스러운 모습을 모이며 엄마가 준비한 빵도 먹지 않고 공부에 집중했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자기 중심이 있는 아이다. 공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우선순위를 두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딸은 세 시간동안 딴짓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는 "아이가 책상에 굉장히 오래 앉아 있는데 능률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에 금나나는 "효주에게 이 점을 잡아줘야할 것 같다. 틀린 문제와 정답을 골고루 봐야한다"라며 "문제들의 유형을 나눠서 문제를 보면 응용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창훈은 딸, 아내와 함께 피아노를 보러 갔다. 하지만 딸은 피아노의 가격을 듣고 "집에 피아노가 있으니까 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창훈의 딸은 소비에 대한 자기 조절 능력이 무척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창훈은 "딸이 다른 아빠들은 매일 출근을 하고 나는 집에 있을 때가 많으니까 딸이 불안해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MC신동엽은 "아빠가 옛날에 얼마나 많이 벌어뒀는지 모르나보다"라고 농담했다. 
이창훈은 "그래서 통장을 아예 오픈을 했다. 너무 걱정을 하니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본 전문가는 "아빠가 너무 일찍 세세하게 오픈했다. 이왕이면 자아 정체감이 형성된 후에 오픈을 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딸 효주는 엄마가 쓰다 남은 원단을 이용해서 인형 옷 만들기에 나섰다. 엄마는 "효주가 저런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딸은 "1학년 때부터 했다. 마음에 안 드는 옷이 있으면 내 스타일대로 자르거나 만들어서 입혔다. 재밌다"라고 말했다. 딸은 발레에도 재능을 보였다. 딸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나는 내 일을 갖고 결혼할거다. 그리고 남편이 만약 일하지 않으면 엄청 구박할거다"라며 또래보다 성숙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세 가족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창훈은 "엄마가 예전에 요리를 굉장히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딸은 "그럼 어떻게 결혼을 했나. 나는 요리는 배우고 결혼할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딸은 "나는 꿈이 너무 많다. 판사, 약사, 수의사를 하고 싶다"라며 "판사는 내가 엄마, 아빠 싸우면 중간에서 잘 풀어주니까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은 "나에게 꿈은 50%는 돈이고 50%는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딸은 방에 돈나무 그림에 골드바까지 붙여 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딸은 "돈을 좋아해서 그렇다"라며 "많이 버는 것보다 유지를 할 정도로 버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딸은 안정적인 직업을 원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는 "꿈을 이야기하는 건 좋은 일이다"라며 "판사를 꿈꾼다고 해서 네 성적표를 봐라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지금은 다양한 꿈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다"라고 조언했다. 
금나나는 "효주의 꿈을 지금 바로 정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요즘은 융합하는 직업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라며 "내가 하버드에서 공부할 때 함께 의대를 공부했던 친구가 피아노도 했다. 나중에 그 친구가 음악과 의료를 접목해서 음악치료로 진로를 결정하더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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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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