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해서 먹힐까?’ 정세운의 예능 적응이 완벽하게 끝났다. 시즌2를 기약하며 끝을 맺은 아이엠 샘의 막내로서 다방면에서 빛난 활약이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배달해서 먹힐까?’ 마지막 회에서는 방송에 다 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이엠 샘 영업 준비 과정부터 영업 당시의 소소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만능 막내’로 불리며 아이엠 샘에서 주문 정리부터 포장까지 다양한 일을 해내 정세운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세운은 ‘배달해서 먹힐까?’에 합류하게 되면서 샘킴의 레스토랑에서 직접 일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이었다.
정세운은 영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샘킴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합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오픈 전 직원 회의에서는 배달 용기와 포장 띠지 등에 아이디어를 내면서 꼼꼼하게 챙겼다. 피자를 맡은 윤두준도 정세운의 꼼꼼함에 놀라며 든든해했다.
실제로 샘킴의 레스토랑에서 식재료 손질 방법을 배우기도 한 정세운은 막내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주문을 정리하고 고객 응대를 하는 것은 물론, 라이더와 셰프들의 시간을 맞추는데도 신경 썼다. 완성된 음식 포장부터 고객 서비스를 위한 음악 추천 자필 메시지, 그리고 셰프들이 바쁠 때는 요리를 조금씩 도와주기도 했다. 수식어 그대로 ‘만능 막내’의 활약이었다.
예능적인 활약 역시 돋보였다. 정세운은 아이엠 샘의 막내로서 맏형인 안정환돠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의외의 ‘케미’를 완성했다.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두 사람의 케미는 방송에 다 담기지 않았고, 이날 마지막 회를 통해서 공개됐다.
아이엠 샘 영업시에도 정세운은 안정환과 개그 만담을 주고받듯이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대화를 주고받았다. 맏형 안정환을 당황시키는 정세운의 재치는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을 각별히 챙기기도 한 정세운이다. 특정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안정환을 위해 직접 냉장고를 채우기도 한 것. 안정환 역시 정세운을 기특하게 생각하며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었다.
아이엠 샘에서 높은 고객 서비스 점수를 이끈 것은 정세운의 노력 덕분이기도 했다. 정세운은 매일 직접 주문 감사 멘트와 추천곡을 적은 메모를 준비했다. 주문해준 고객들에게 고마워하며 직접 적은 메모로 조금이나마 마음을 표현한 것. 정세운은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지만, 덕분에 아이엠 샘의 서비스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막내로서 기대 이상으로 든든하게 활약해준 정세운이었다. ‘배달해서 먹힐까?’를 통해서 예능에도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다음 시즌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꼼꼼함과 특유의 에너지로 아이엠 샘의 만능 막내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정세운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