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떠났던 원미경, 정진영 곁으로 컴백..의미 있는 해피엔딩[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7.22 07: 55

‘가족입니다’ 원미경과 정진영의 가족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나갔다. 자식들에게 실망해 집을 떠났던 원미경은 1년 만에 돌아왔고, 정진영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추자현과 한예리, 신재하는 각자의 선택으로 꿈을 찾아갔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마지막 회에서는 이진숙(원미경 분)이 김지우(신재하 분) 사건을 알고 자식들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진숙은 김상식(정진영 분)에게 떠나야겠다고 말한 후 집을 떠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후 돌아왔다.
김은주(추자현 분)와 김은희(한예리 분), 김지우(신재하 분)를 집으로 부른 이진숙은 그동안 자식 때문에 상처받았던 마음을 털어놨다. 김은희가 김은주를 보지 않고 살았을 때, 김은주가 이혼을 통보했을 때, 그리고 김지우가 가족 몰래 떠났을 때. 이진숙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꺼냈고, 김상식은 마음 아파하면서 김지우에게 나가라고 다그쳤다.

이진숙은 김지우를 나가라고 말하는 김상식을 말렸지만 완전히 용서하지는 못했다. 부모 역시 자식들에게 상처받았고, 그 상처가 쉽게 풀어지지 않는 것이라는 걸 보여줬다. 이진숙은 어느 날 김은주와 김은희에게 떠나야겠다고 말했고, 어디로 가는지 말 없이 집을 떠났다.
이진숙이 없는 시간 동안 가족들은 그녀를 기다리며 각자의 선택대로 삶을 이어나갔다. 김지우는 일을 열심히 했고, 김은주는 변리사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삶을 찾아갔다. 김은희는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응원해주는 박찬혁(김지석 분)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오랫동안 꿈꿔왔던 독립출판을 시작했다. 
김은주는 이진숙에게 말하고 친부를 찾아갔지만 인연을 맺거나 하지 않았다. 김은주의 친부는 현재 자신의 가족에 대해 언급하며 김은주의 방문을 당황스러워했고, 김은주 역시 끝을 맺기 위해 친부를 찾은 것이었다. 
김상식은 이진숙이 없는 집에 들르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김상식은 떠난 이진숙을 그리워했지만 붙잡거나 하지 않았다. 이진숙과 김상식은 서로 연락을 하면서 소식을 전했고, 그는 묵묵하게 아내를 기다릴 뿐이었다.
재촉 없이 이진숙을 기다리던 어느 날, 이진숙은 1년이 넘는 혼자만의 여행 끝에 집으로 돌아왔다. 김상식은 돌아온 이진숙을 반갑게 맞았고, 김은주와 김은희, 김지우도 말 없이 엄마를 환영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후 돌아온 이진숙 여전히 가족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넘쳤다. 
이진숙이 가족들에게 돌아온 후 다시 변함 없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김상식은 트럭 운전 대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이번에는 아내를 비롯해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했다. 김은주와 김은희, 김지우는 일을 하며 변함 없었지만, 이진숙과 김상식의 사이는 변해 있었다. 그동안의 일로 서로 오해했던 부분에 대해서 풀어낸 두 사람은 새롭게 둘 만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따뜻한 해피엔딩으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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