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깨어났다' KT, 쿠에바스의 첫 LG 사냥 성공할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2 10: 20

잠들었던 KT 위즈의 방망이가 깨어났다.
KT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팀 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하루 전인 21일 KT는 모처럼 시원한 타격전을 펼쳤다. 지난 한 주 동안 팀 타율 2할1푼7리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2승 1무 3패로 마쳤던 KT는 이날 홈런 3방 포함 12안타 10득점으로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백미는 7회였다. 1-8로 지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내야 안타에 이어 박경수의 안타, 장성우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김민혁의 2타적 적시타에 이어 황재균의 스리런 홈런, 로하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이후 2아웃이 올라갔지만, 다시 배정대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에 성공했고, 천성호의 적시타로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김용의의 홈런으로 동점이 됐지만, 9회말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KT는 대역전극을 마쳤다.
답답했던 타격 침묵을 한 주의 시작과 함께 날려버린 KT는 연승 기로에서 선발 투수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운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고 있는 쿠에바스는 최근 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챙겼다.
안정 궤도에 오른 가운데 '천적' LG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쿠에바스는 LG를 상대로 기억이 좋지 않았다. 통산 4경기에 나와 3패 평균자책점 7.29로 고전했다. 올 시즌에는 5월 24일에 나와 7이닝을 던졌지만 4실점을 하며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불펜이 다소 흔들렸던 만큼, KT로서는 화끈한 타격과 함께 쿠에바스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주는 것이 중요해졌다.
한편 LG는 루키 이민호(20)가 등판한다. 정찬헌과 함께 5선발로 열흘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선발 등판을 하고 있는 이민호는 올 시즌 8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성공적으로 프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3차레 밖에 없지만, 꾸준히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LG로서도 이민호의 호투가 중요한 입장. LG는 전날 선발 투수 윌슨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막내 이민호에게 다소 무거운 짐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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