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4)가 자가 격리를 마치고 베이징 궈안 팀 훈련에 복귀해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김민재가 중국에서 자가격리 해제 후 리그 개막을 위해 베이징 궈안 훈련에 참가했다. 유럽 무대 이적설이 있지만 일단 개막이 임박한 중국슈퍼리그(CSL) 일정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21일 구단 공식 웨이보를 통해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민재는 팀 동료와 공을 놓고 몸싸움을 하고 있다. 베이징은 “비에이라와 김민재가 팀으로 돌아왔다”라며 “팀 훈련을 함께 했는데 나쁘지 않은 몸상태를 보여줬다. 새로운 시즌 활약을 기대해본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민재는 오는 26일 충칭 리판과 2020시즌 CSL 첫 경기를 앞두고 중국으로 복귀해 자가 격리를 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 19일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소화한 공식 일정이었다.
김민재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훈련 복귀, 리그 준비와는 별개로 유럽 진출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구단이 김민재에게 잔류를 요청하는 등 이적 과정에 암초를 만났다. 이번 시즌 많은 변수 속에서 리그를 치르기 위해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존재는 베이징에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다만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영국 현지의 보도를 통해 김민재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이미 확인됐다. 견해 차이가 큰 이적료에서 합의점을 찾는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베이징이 1500만 파운드(약 227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싶어 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