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0주년을 맞은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출범했다. ‘LOL e스포츠’는 12개의 주요 지역 리그를 포함한 전세계 LOL e스포츠 대회를 관리하는 ‘엄브렐라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에 ‘LOL e스포츠’ 브랜드의 출범 소식을 알렸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LOL e스포츠’의 목표는 전세계 수십억 명이 e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전세계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 국제 대회 및 12개 지역 리그의 하이라이트를 기념하는 콘텐츠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LOL e스포츠’는 12개의 주요 지역(한국 중국 유럽 북미 브라질 베트남 터키 일본 독립국가연합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태평양연안) 리그를 포함한 전세계 LOL 대회를 아우르는 ‘엄브렐라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지역 리그의 운영 변화는 없지만 모두 ‘LOL e스포츠’ 브랜드에 포함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인 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올스타전은 주요 이벤트로 선정됐다.
통합 브랜드는 LOL e스포츠의 향후 비즈니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LOL e스포츠에 스폰서가 진출하려 한다면, ‘LOL e스포츠’ 경영진에게 찾아가 국제전 및 지역 리그 투자에 대해 논하면 된다. 다만 라이엇 게임즈는 ‘지역 리그의 정체성’ 또한 강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지역 리그의 브랜드를 표준화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전세계 LOL e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엄선해 체계화하고 함께 발전시키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출범에 맞춰 라이엇 게임즈는 ‘LOL e스포츠’의 공식 로고도 변경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소환사의 협곡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색상, 특징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현대적인 느낌을 부여하면서도 10년 간의 LOL e스포츠 역사를 기리고자 했다. 새로운 로고는 다양한 콘텐츠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우리는 전세계 LOL e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며 “이는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지역 리그 대회부터 국제전까지 전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을 사로잡는 순간은 ‘LOL e스포츠’에 있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