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 중인 강진성(NC)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체력 관리 계획을 밝혔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2012년 NC에 입단한 강진성은 지난해까지 유망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올 시즌 NC의 대체 불가 선수로 급부상했다. 21일 현재 타율 3할6푼(200타수 72안타) 10홈런 45타점 35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6-5 승리를 이끌었다.
6월 다소 주춤했던 강진성은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10안타, 타율 5할2푼6리로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컨디션 배려 차원에서 8번으로 내려갔던 타순은 6번으로 올라왔다.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여름은 큰 장벽이다. 특히 강진성처럼 주전으로 도약한 첫 풀타임 시즌에서 여름 나기를 매우 힘겨워한다. 일주일에 6경기씩 꼬박꼬박 뛰어본 경험이 없는 데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체력이 뚝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강진성은 21일 경기 후 "7월 초에 훈련이 부족한 탓인지 몸이 더 처지는 느낌이었다. 힘들어도 야구장에 일찍 나와서 스윙 한 번이라도 더 하고 훈련량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NC 타선의 위력은 가히 대단하다. 팀 홈런(92), 득점(409), 타점(395), OPS(.835), 득점권 타율(.330)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강진성은 "마무리 캠프부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졌지만 열심히 훈련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보다 상대의 집중 견제도 부쩍 늘어났다. 강진성은 "상대 투수들이 집요하게 들어오는 걸 많이 느낀다"면서 "이호준 코치님과 데이터 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NC는 최근 6월 유니폼 판매 랭킹을 공개했다. 강진성은 구창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나성범, 양의지, 박민우가 뒤를 이었다. 강진성은 "팬들께서 제 유니폼을 많이 사주셔서 의미가 남다르고 되게 기분 좋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다 보니 아직 와닿지 않는다. 팬들께서 제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오시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