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매번 집중력이 무너질까.
아스톤 빌라는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중반 트레제게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승점 34를 기록해 왓포드(골득실 -27)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26)에서 앞서며 17위로 올라섰다. 강등권 경쟁에서 마지막 생존 기회를 이어갔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52, 10위에 머물렀다.
전반 27분 빌라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우리한의 코너킥이 뒤쪽으로 흐르자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 있던 트레제게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트레제게의 슈팅은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의 고질병인 원정 부진과 세트피스 실점이 압축적으로 나온 경기였다. 이번 시즌 37경기서 46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날은 매번 세트피스에서 무너지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조'는 "아스날은 PL 팀 중에서 가장 세트피스 실점 비율이 높은 팀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골을 세트피스에서 내주며 무너졌다"라고 보도했다.
옵타조는 "아스날은 이번 시즌 실점(46실점) 중에서 세트피스에서만 무려 21실점이다. 이는 전체 실점 중에서 46%에 해당한다. PL 팀 중 세트피스 실점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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