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뻉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배우 손승원의 근황이 공개됐다.
손승원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aonhaze”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카페로 보이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손승원의 모습이 담겼다. 짧은 머리를 감추려는 듯 모자를 썼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손승원이 직접 SNS에 글을 올린 건 꽤 오랜만이다. 손승원은 지난 2018년 8월 서울 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손승원은 이 사고로 면허가 취소되고 수사를 받으면서도 2018년 12월 다시 사고를 냈다. 음주 상태로 부친 소유의 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것.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한 특가법상 위험운전시창죄,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된 손승원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이 선고됐다. 손승원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손승원은 2009년 뮤지클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달콤한 비밀’, ‘힐러’, ‘너를 기억해’, ‘청춘시대’, ‘행복을 주는 사람’,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