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준이 '십시일반'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MBC는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진창규 감독과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등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준은 이번 작품에서 수백억 재산을 가진 유명 화가의 유일한 자식 유빛나 역을 맡아 출연한다. 영화 '미성년'과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주목받았던 그는 '십시일반'을 통해 처음으로 주연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 김혜준은 "드라마에서 주연은 처음이라 부담도 되고 긴장감도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들 즐겁게 해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빛나는 지혜(오나라 분)와 화백(남문철 분)의 불륜으로 낳은 딸이다. 독립적이고 당차고 마냥 착하지 만은 않은 여대생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독님은 가끔 빛나의 씩씩함이 저와 닮은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16회가 보편적인 기존 미니시리즈와 달리 절반 격인 8부작으로 제작돼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줄 전망이다. 오늘(22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