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베이징 거절에도 김민재 영입 자신..."에버튼-라이프치히도 관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22 16: 22

"팀 떠나는 얀 베르통언을 저렴하게 대체할 것"
영국 '원풋볼'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김민재에 대해 베이징 궈안에 두 번이나 거절 당했지만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유럽 진출설이 나오고 있는 김민재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이적 협상이 지연되면서 일단 김민재는 중국에서 자가격리 해제 후 리그 개막을 위해 베이징 궈안 훈련에 참가했다.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FC와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과 한교원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br /><br />전반 베이징 김민재가 수비 라인을 조율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토트넘의 제시액과 베이징의 요구액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 1500만 파운드(약 227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해 김민재 영입에 대한 질문이 나올 정도로 토트넘이 꾸준히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토트넘이 3년 넘게 김민재를 관찰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베이징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이적료. 원소속팀인 베이징 입장에서는 1년 6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은 김민재에 적당한 이적료가 올 경우에만 풀어주겠다고 강조한 상태다.
원풋볼은 "김민재는 압도적인 체격으로 인해 한국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토트넘을 포함해서 다양한 유럽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2차례나 거절당했지만 1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떠날 얀 베르통언을 저렴하게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토트넘은 같은 한국 국적의 손흥민을 통해 김민재의 적응을 도울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에버튼과 RB 라이프치히도 김민재에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mcadoo@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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